27일 토요일 관악 글빛 정보 도서관에서는 지난 시간에 이어 암봇 만들기 수업이 있었습니다.
궂은 날씨때문에 참석율이 떨어질까 잠시 걱정 했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이 밝은 미소를 지으며 참석해 주었습니다.
▲오늘은 이미진 선생님께서 즐거운 수업을 해주셨어요. ^^
지난 시간에 배운 것들을 리뷰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일주일만에 본 우리 친구들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기억을 잘 하고 있었습니다.
입력과 출력이 무엇인지, 모듈별 기능에 대해서도 훌륭하게 대답해주네요.
지난 시간이 무척 재밌었나 봅니다.
형제를 맡겨주신 어머니께서는 형제들이 너무 즐거워하고 좋아하였다며,
이런 수업을 또 받게 하고 싶으시다고 말씀해주셔서 무척 뿌듯하기도 하였고,
좋은 수업을 더 많은 곳에 개설하여 더 많은 친구들이 재밌게 코딩을 배울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암봇 만들기'입니다.
친구들에게 우리 생활 속에 필요한 로봇이 무엇이 있을지 질문하였더니 다양한 대답이 나왔는데요,
다른 수업에서도 가장 많이 나오는 대답 중 하나인,
'숙제 대신 해주는 로봇'이 또 나와 주었고요,
그에 이어 '학교 대신가는 로봇', '학원가는 로봇', '요리 해주는 로봇', '빨래 해주는 로봇', '청소 해주는 로봇'...과 같은 로봇이 필요하다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의 생활과 밀접한 대답들이지요?
그런데 요리나 빨래, 청소는 가사의 영역인데 우리 아이들이 기특하게도 집에서 가사도 도맡아 하고 있나봅니다:)
▲귀여운 암(Arm)봇 등장입니다~
오늘 만드는 암봇의 암은 영어의 Arm을 그대로 표기한 것입니다.
이 로봇은 소리를 들으면 멜로디로 대답을 하고,
악수를 하면 재밌는 모양을 나타내도록 만들어 보도록 친구들에게 미션을 주었습니다.
먼저 다빈치AI 모듈들을 조합하여 회로를 만들어봐야 하는데요, 어떤 모듈이 적합할까요?
친구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고민해보도록 하였더니, 많은 친구들이 이런 저런 탐색과 고민을 통해 하나씩 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입력과 출력을 제어하기 위한 중앙제어장치인 "메인보드"
소리를 감지하기 위해선 입력 장치 중 "사운드 센서",
멜로디를 내기 위한 출력 장치 "버저",
재밌는 모양을 보여주기 위한 출력 장치 "LED 매트릭스",
그런데 뭔가 하나 빠진거 같은데....
악수하는 동작은 어떻게 감지할 수 있을까요?
입력 장치이고, 아래 센서 중 한 번 맞춰볼까요?
▲다빈치AI 코딩 바이블의 입력 모듈들
악수(Hand Shake)를 하면 흔들기(Shake) 동작을 하게 됩니다.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는 자이로 센서가 있습니다.
다빈치 AI 코딩 바이블에서는 "IMU 9-DoF"... 라는 자이로 센서가 이런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자이로 센서는 흔들림, 자세, 떨어짐 등을 감지할 수 있어서
수평 조정이 필요한 장치들, 드론, 배, 비행기 등에 사용 됩니다.
암봇에 사용할 모듈을 모두 선택하여 모듈 구성을 완료합니다.
▲전원, 메인보드, 사운드센서+버저, LED매트릭스+자이로센서(IMU 9-Dof)
어떤 조건에서 어떤 것을 출력할지 함께 이야기하고
지난 시간에 사용한 코딩 툴인 "메이크코드"를 사용하여 코딩 활동을 합니다.
▲메이크코드의 블럭을 탐색하며 자신이 사용할 명령 블럭을 찾아냅니다.
메이크코드에서 코딩한 내용을 메인보드로 전송(업로드)해서 확인하기전에,
시뮬레이터에서 미리 결과를 확인해봅니다.
▲입력 모듈에서 이벤트를 발생(노란색 마킹)시키면,
출력 모듈(빨간색 마킹)에서 결과를 확인합니다.
명령 블록을 사용하여 코딩 중인 우리 친구들의 모습입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해가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이제 암봇의 몸체를 만들어볼 차례입니다.
암봇에 회로를 잘 넣을 수 있도록,
암봇의 모습을 함께 보며 회로의 배치를 바꾸고 연결 방식도 그에 맞게 바꿔봅니다.
▲"선생님, 이렇게요?"
▲암봇 몸체 만들기 시작~!
다른 모듈을 붙여 탐구해보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최고네요~ㅎㅎ
▲궁금한건 못참아요~ 온도센서로 탐구 중인 친구
아쉽게도 꾸미기 활동까지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암봇 만들기 활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